김영기 유럽한인총연회장 광폭행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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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서 5박6일 워크숍 개최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상호협력 강화
각종 협력서 및 조인식 및 회의 참석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의 날, 축사
전 스페인한인총연합회 회장이자 현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인 김영기 회장이 제19회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12박 13일간 모국을 방문했다.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 40명은 세계한인회장대회 이전인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며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방문으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협력 의향서 전달
9월 24일, 유럽한인총연합회 대표단은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해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협력의향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 노력에 유럽 한인사회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전주시와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및 해외자문관에 위촉되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초청으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를 방문한 유럽한인총연합회는 25일 전주시청에서 윤동욱 전주 부시장과 김영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교류 활성화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주시는 이날 유럽 각국에서 한인사회를 이끌며 한국과 현지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해온 연합회 임원진에게 전주시의 스포츠 산업, MICE 산업, 영화영상산업 등 주요 시정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영기 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해 향후 전주와 유럽 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대표단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페이퍼를 방문해 탄소와 한지 산업 등 지역의 대표 산업현장을 직접 확인했고,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해 전주가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지닌 위상과 매력을 공유했다.
26일에는 한옥마을 투어와 기접놀이 체험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만찬을 통해 유럽에서 전주시의 글로벌 위상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7일에는 전주박물관 등 관광지를 둘러보며 사흘간의 전주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드론축구 등 새로운 스포츠 산업을 개척하며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일정을 통해 전주의 문화적 자산과 미래 비전을 유럽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 앞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고군산군도 자연경관 체험
전주 방문 중 대표단은 군산 고군산군도를 방문해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체험하며 향후 유럽 한인사회와의 관광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과 노벨문학도시 협력 기반 구축
9월 27일, 유럽한인총연합회 대표단은 전남 장흥군을 방문해 김성 군수와 면담을 갖고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장흥군이 스웨덴에서 열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행사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이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당시 김성 장흥군수와 강진중 스웨덴한인회장이 교류 의지를 다진 이후,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기점으로 장흥을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이다.
협약에는 문화·예술·관광 등 민간 교류 확대, 지역 특산품 및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 및 판로 개척,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및 권익 신장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기타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담겼다.
대표단은 장흥의 문학과 자연, 치유 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드랜드 편백숲,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및 통합의료병원 견학 등을 통해 장흥의 '물·건강·치유' 브랜드를 체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방문은 유럽 전역의 한인 사회와 장흥이 문화·경제적 동반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들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흥을 세계 속의 '노벨문학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회장은 "한국 문학과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장흥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유럽 현지에서 장흥군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으로 재외동포 역할 논의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에 김영기 회장이 유럽 대표로 참석했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67개국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임원 등 370여 명이 참가했다.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공통의제토론과 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가 새롭게 마련되어 동포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모국과의 실질적 협력과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사에서 "재외동포사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통상국가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가 기반이 돼야 하며 동포사회와 함께 국제적 지지를 넓혀 갈 때 모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 세계 재외동포의 결속과 상생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8박 9일간의 모국 방문을 통해 김영기 회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장흥군과의 MOU 체결, 해외자문관 위촉,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협력 등 다방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유럽 한인사회와 한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향후 이번 방문에서 체결한 각종 협약을 바탕으로 유럽 내 한인사회와 한국 지방자치단체 간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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